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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현대판타지 이혼 후 탑스타를 임신시켰다 리뷰 - 제목부터 강렬한 그 소설의 실체

by 모드니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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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목에 홀려서 들어왔다가

"이혼 후 탑스타를 임신시켰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목이 너무 강력했습니다. 최근 웹소설 트렌드가 직관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을 선호한다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인 제목은 클릭을 안 하기가 더 힘들더군요. '혹시 19금인가?' 하는 원초적인 호기심 반, '도대체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 걱정 반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은 전처를 잘못 만나 인생의 밑바닥까지 추락했던 남자입니다. 그런데 이혼하자마자 대한민국 최고의 탑스타와 엮이더니, 제목 그대로 덜컥 아이가 생겨버립니다. 여기서부터 이 소설의 폭주가 시작됩니다. 분명 '전체 이용가'인데 묘하게 성인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함, 그리고 음악 하나로 세상을 평정하는 먼치킨스러운 전개.

솔로인 제 입장에서는 이혼남이 이렇게 빨리 새출발을, 그것도 탑스타와 한다는 게 배가 아프기도 했지만(웃음), 한편으로는 사람 잘못 만나 망가진 인생을 보상받는 과정이 주는 묘한 카타르시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자극적인 제목 뒤에 숨겨진 이야기의 장단점을 아주 솔직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정보

제목 이혼 후 탑스타를 임신시켰다
작가 (파일 내 정보 없음, 통상 장르 작가)
장르 현대판타지, 연예계물, 로맨스, 매니지먼트
분량 155화 (본편 완결)
연재처 문피아,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
추천 대상 고구마 없는 연예계 성공물 선호, 로맨스와 육아가 섞인 힐링물을 찾는 분
비추천 대상 개연성 중시, '음악 만능주의' 패턴이 지겨운 분, 솔로부대(배 아픔 주의)

줄거리 요약

스타라이트 엔터테인먼트의 팀장 박시우. 그는 한때 잘나가는 기획자였으나, 사치스럽고 이기적인 아내와의 결혼 생활로 인해 빚더미에 앉고 이혼까지 당하며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희망 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우연한 술자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탑스타 서유진과 합석하게 되고, 취기에 휩쓸려 하룻밤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단 한 번의 실수였지만, 결과는 임신. 서유진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박시우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벼랑 끝에 몰렸던 박시우는 아이와 서유진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엔터 업계의 전선에 뛰어든다. 이번에는 숨겨져 있던 '천재적인 프로듀싱 능력'과 함께.

이 작품의 포인트 3가지

1. "전처가 망친 인생, 탑스타가 구원하다" - 극단적인 보상 심리

이 소설의 가장 큰 쾌감은 **'보상 심리'**에서 옵니다. 주인공 박시우는 전처 때문에 빚쟁이가 되고 자존감까지 바닥을 쳤던 인물입니다. 소위 '사람 한 명 잘못 만나 인생 조진' 케이스죠.

그런 그에게 작가는 보란 듯이 서유진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이자 능력녀를 붙여줍니다. 전처와는 비교도 안 되는 인성과 외모, 재력을 가진 그녀와의 만남은 주인공에게 '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초반부의 답답함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사이다 요소지만, 현실의 씁쓸한 이혼남들에게는 판타지 그 이상의 박탈감을 줄 수도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2. "분명 전체 이용가 아니었어?" - 아슬아슬한 19금 줄타기

이 작품, 분명 플랫폼에서는 전체 연령가 혹은 15세 이용가일 텐데 묘사 수위가 상당히 높습니다. 직접적인 행위 묘사가 나오지 않더라도, 분위기나 대사, 상황 설정이 19금 로맨스 소설의 텐션을 그대로 가져갑니다.

주인공과 히로인이 꽁냥거리는 장면이나 스킨십 묘사가 상당히 농밀해서, 지하철에서 읽다가 흠칫할 순간들이 꽤 있습니다. 성인 독자들에게는 메마른 감성을 채워주는 서비스 컷이 되겠지만, 순수한 연예계 성공물을 기대했던 독자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운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싫지 않았습니다.)

 

3. "노래만 냈다 하면 빌보드 1위?" - 아쉬운 '원 패턴'의 한계

가장 비판하고 싶은 지점은 바로 **'음악의 전지전능함'**입니다. 주인공이 겪는 위기는 다양합니다. 소속사의 정치질, 라이벌의 견제, 여론 악화 등등. 하지만 해결책은 늘 똑같습니다.

[위기 발생] → [박시우: "이런 느낌의 곡을 써야겠어"] → [음원 발매] → [대중들: "미쳤다! 이 노래 뭐야?"] → [차트 올킬 & 문제 해결]

이 패턴이 1화부터 155화까지 무한 반복됩니다. 아무리 천재 프로듀서라지만, 만드는 곡마다 족족 1위를 하고, 노래 한 곡으로 복잡한 사회적 문제나 안티 팬들의 마음까지 한 번에 돌려세우는 건 개연성을 심각하게 해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 또 노래 내서 해결하겠네"라는 생각이 들어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독자로서 꽂힌 포인트

솔로인 제 입장에서 가장 배가 아프면서도(...), 동시에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완결 부분의 '수아의 성인식' 장면이었습니다.

"푸흐흐. 맛있게 드세요."

...

현실감을 뭉그러트릴 만큼 아름다운 여자가 박시우를 향해 환히 웃어 보였다.

'생선도 못 발라 먹던 게 엊그제 같은데.'

수아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다.

이혼 후 벼랑 끝에 몰렸던 남자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딸을 성인으로 키워낼 때까지의 서사가 이 짧은 장면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비록 과정은 '음악 치트키'와 '초고속 로맨스'로 점철되어 있었지만, 주인공이 결국 도달한 곳이 **'따뜻한 가족의 식탁'**이라는 점은 꽤 뭉클했습니다. (물론, 이혼하자마자 저런 미녀와 꽁냥거리는 건 여전히 유죄입니다.)

장단점

장점 (Pros)

  1. 확실한 대리만족: 망한 인생에서 탑스타 남편이자 성공한 제작자로 거듭나는 과정이 시원시원합니다.
  2. 달달한 로맨스: 히로인 서유진의 매력이 상당하며, 주인공과의 케미스트리가 좋아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어필합니다.
  3. 빠른 전개: 155화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 안에 군더더기 없이 완결까지 달립니다.

단점 (Cons)

  1. 지겨운 원 패턴: "작곡 → 대박 → 해결"이라는 공식이 너무 뻔해서 중반 이후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2. 개연성 부족: 음악의 힘이 너무 과장되어 있고, 이혼 직후의 로맨스 전개가 너무 급작스럽습니다.
  3. 솔로 염장: 여친도 아내도 없는 독자들에게는 주인공의 꽁냥거림이 다소 짜증 유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총평 및 추천 대상

**[이혼 후 탑스타를 임신시켰다]**는 제목만큼이나 자극적이고, 그만큼 확실한 도파민을 제공하는 소설입니다. 깊이 있는 음악적 고찰이나 치열한 연예계 암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생각 없이, **"망한 인생을 청산하고 최고의 여자와 최고의 성공을 거두는 판타지"**를 즐기고 싶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단, 옆구리가 시리신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한 줄 평: 음악은 거들 뿐, 사실상 '염장 지르기' 만렙 주인공의 인생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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