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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소설 [골동품집 아들] 소설 리뷰

by 모드니의 책방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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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시리즈>


2019 지상최대공모전 수상작!
가게에 도둑이 들어 몸싸움을 벌이다 우연히 쓰게 된 안경.
순식간에 안경의 형태는 없어지고, 온몸에 전류가 흐르면서 이상한 메시지가 보인다.
[1단계 ‘구매가격’이 제공됩니다.]
[ 15,000,000원 ]
그리고 이어지는 미션!
안경과 함께라면 돈 되는 골동품을 사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골동품집 아들 한지감의 성공스토리가 펼쳐진다.

 


골동품의 의미

골동품이란 오래되거나 희귀한 옛 물품을 의미하며, 예술적 가치가 높아 수집의 대상이 되는 물건입니다. 한자로는 '骨董品'이라고 쓰며, 뼈 '골'자에 감독할 '동'자, 물건 '품'자를 사용합니다. 한자로 보면 '뼈를 감독하는 물건'이란 뜻이 됩니다. '골동'이라는 표현은 옛 그릇을 뜻하는 '홀동(匢董)'이 와전되었거나, 오랫동안 고아서 끓인 국인 '골동갱(骨董羹)'이 오래된 고기에 비유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고동'이라고 표현되었고, 현재는 '고미술품'이라고 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골동품은 일반적으로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로또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또는 여행 중 기념품으로 접시나 도자기를 샀는데, 알고 보니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물건이어서 가격이 10배 이상으로 팔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엔티크와 비슷한 느낌으로 골동품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골동상에서 유년기부터 골동품에 대한 교육을 받았지만, 사실 골동품을 싫어합니다. 어느 날 사고로 인해 돈을 벌기 위해 아버지의 골동상에서 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 특별한 안경을 쓰게 됩니다. 이 안경은 골동품의 시세와 추정가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주인공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재벌가에서 감정사로 일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결국 경매장에서 경매사가 되고, 나중에는 갤러리를 운영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경을 빼앗기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 안경이 주는 정보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안경 없이도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느낀 점

소설의 구조는 잘 짜여져 있어 읽는 동안 긴장감이 유지되었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길어지지 않아 지루하지 않았지만, 소재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감정사와 골동품 같은 역사적 주제는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그런 조사가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안경의 역할은 사용자의 경험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지만, 주인공이 받는 미션이나 일부 정보는 아카식 레코드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약간의 위화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가 사망하면 그가 그린 그림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주인공은 "가격이 폭등할 예정"이라는 문구를 보고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소유주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무리수가 느껴졌습니다.

내용의 신빙성을 생각하지 않고 읽으면 나름 재미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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