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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판타지 소설 [유학 중 쓴 소설이 대박났다] 소설 리뷰

by 모드니의 책방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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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시리즈>

 


입대를 하고 처음으로 간 사지방에서 메일을 확인했다.
미국 유학 중 대충 끄적인 웹소설 정식 연재 요청 메일이었다.

 


줄거리

주인공은 미국 유학 중 언어의 한계를 느끼고 영어를 더 잘 사용하기 위해 블로그에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 소설이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되고, 미국의 유명 출판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정식으로 전업 작가가 됩니다. 비록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많은 독자들이 주인공의 소설에 열광하며, 결국 그 소설은 영화화되어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주인공은 번아웃과 실력 부족을 느끼면서 다른 소설을 집필하기도 하고, 그 작품 역시 사람들의 열광을 불러일으킵니다. 세계의 거장들을 만나면서 노하우를 배우고, 자신이 놓치고 있던 점을 깨닫게 되며 점점 실력이 향상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소설의 재료를 얻고, 스승을 만나고 제자를 만들며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갑니다.

팬들로부터 과분한 선물을 받으며 은둔 고수처럼 정체를 숨기고 싶어 하지만, 유명 연예인들과 미국의 대통령까지 그의 팬이 되어버리면서 결국 정체가 탄로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자신의 행보에 영향받지 않고 실력이 점점 향상되며, 사람들은 더욱 열광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6살 연하의 여자친구와의 속도위반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주인공의 성장 과정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성장은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은 각자의 경험과 지혜를 주인공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주인공은 자신의 실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갑니다. 이러한 과정은 독자에게도 실질적인 영감을 주며, 성장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감상평

이 소설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어리지만 매우 현명하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예쁘고 사랑스럽고 똑똑한 이상적인 인물로, 아마 작가가 생각하는 신붓감이 투영된 캐릭터일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문법과 오타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는 영어로 집필하다 보니 모국어가 아닌 탓이 클 것입니다.

주인공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우며 스승과 제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점점 성장해 나갑니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소설로 집필하여 독자들에게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글의 역할이죠. 중학교 시절, 저는 글의 역할을 간접적 경험을 제공하는 매개체라고 배웠는데, 아마도 주인공이 쓴 글에는 사람의 희노애락이 잘 스며들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러한 경험을 해보고 싶지만, 현실은 양산형 판타지 소설을 읽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여러 감정을 느꼈고, 슬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여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소설 속 시간 흐름은 약 5년도 안 돼 보이며, 200화 정도밖에 되지 않아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6살 연하의 여동생의 친구와 연애를 하며 갓 성인이 되어 속도위반을 저지르는 모습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려 하고,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정이 무뎌진 것 같다고 느낄 때 읽으면 좋을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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